도쿄 생활의 시작….
기억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먼지가 쌓인 Shelve 를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며 뒤적이다가 오래전 기억의 한편에 있는 골프용품을 발견하였다. 2000년 초에 일본의 도쿄에서 살때 받았던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추억이 있는 골프 용품이다. 겉모양은 많이 낡았으나 내용은 오래전이나 변함이 없다. 한창 골프에 미쳐 있을 때 동경내 지상사 모임에 참석해서 받은 선물이다. 20년이 지나 그때의 일을 더듬어 생각해 보면 하나의 장면처럼 떠오르곤 한다.
2002년 처음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도쿄 시내의 공항터미널에 내려 마중나온 직원을 따라 하숙집으로 이동하면서 시작한 도쿄 생활….
하숙집 아주머니, 하숙생들, 3개월의 하숙 생활에 많은 정이 들었는데… 2002년 월드컵을 하숙집에서 보면서 죽어라 응원하던일…다들 빨간 상의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쳤는데… ㅋ
하숙을 끝내고 도쿄 외곽 니시카사이에 집을 구해서 살기 시작 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처음 접한 골프.. 1개월 남짓 연습후 처음한 골프 라운딩… 크 역시나 스코어는 엉망.. 이건 골프를 하는 건지 공을 굴리는 건지 알수 없을 정도… 계속…